진료케이스/소식

아롬동물암센터의 진료케이스 및 소식

고양이 위염·장염, 왜 빠른 치료가 중요할까요?

안녕하세요. 인천 송도에서 내과 진료와 암 특화 진료를 진행하고 있는 아롬동물암센터입니다.

오늘은 급성 위염과 장염으로 치료를 진행했던 이룸이(가명)의 치료 케이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출처: 아롬동물암센터

고양이의 구토와 설사는 비교적 흔하게 보이는 증상이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단순 장 트러블이 아니라 전신 염증 반응이나 면역 이상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식욕 저하가 며칠만 지속되어도 지방간과 같은 2차 합병증 발생 위험이 빠르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원인 감별과 적극적인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보호자분들께서도

“단순 장염인데 왜 계속 낫지 않을까요?”
“열까지 나는 건 괜찮은 건가요?”
“언제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걸까요?”

와 같은 고민을 많이 하시게 됩니다.

오늘은 반복되는 구토와 설사, 고열과 전신 염증 수치 상승으로 내원했던 이룸이의 치료 과정을 통해 고양이 급성 위염·장염의 진단과 치료 과정에 대해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1. 2주 넘게 지속된 심한 구토와 설사

이룸이는 2살 중성화 남아 먼치킨으로, 약 2주 전부터 심한 설사와 구토 증상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타 병원에서는 높은 염증 수치와 함께 신우신염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의심하여 약 일주일 정도 입원 치료를 진행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퇴원 이후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 식욕 저하
✔ 반복되는 설사
✔ 지속적인 구토
✔ 높은 염증 수치

보다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 설정을 위해 본원에 내원하게 되었으며, 특히 이룸이의 경우 장기간 식욕 부진이 이어지고 있었고 전반적인 활력 역시 많이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빠른 원인 평가와 적극적인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소화기 감염 관련 검사 결과 자료]

2. 감염성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룸이는 내원 전 이미 소화기 감염과 관련된 광범위한 검사를 진행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장염과 관련된 특별한 감염성 병원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본원에서는 신체검사와 혈액검사, 영상검사를 다시 진행하며 현재 몸 안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를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룸이의 경우 내원 당시 체온이 40.3도까지 상승해 있었는데요.

명확한 감염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고열과 심한 소화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있었기 때문에 단순 감염 외 다른 원인을 함께 고려해야 했습니다.

혈액검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확인되었습니다.

✔ 전신 염증 수치의 심한 상승
✔ 혈청 단백질 감소
✔ 지속적인 염증 반응

혈청 단백질 감소는 심한 장염과 식욕 부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영양 상태와 장 기능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판단되었습니다.

[혈액검사 결과 / 출처: 아롬동물암센터]

[염증 수치 상승 결과 / 출처: 아롬동물암센터]

3. 고양이 급성 위염과 장염, 왜 전신 증상까지 이어질까요?

고양이의 급성 위염과 장염은 단순히 위와 장만 불편한 질환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염증 반응이 심해질 경우에는 구토와 설사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전신 변화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고열
✔ 심한 식욕 저하
✔ 탈수
✔ 전신 염증 반응
✔ 장 운동성 저하

이룸이 역시 내원 당시 체온이 40.3도까지 상승해 있었으며, 전신 염증 수치 역시 매우 높은 상태였습니다.

특히 장 운동성이 떨어져 있다는 것은 위와 장의 정상적인 움직임이 저하되어 음식물과 가스가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구토와 식욕 저하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장 주변 림프절이 커져 있었다는 점 역시 장관 내 염증 반응이 상당히 강하게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식욕 저하에 훨씬 민감한 동물입니다. 특히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면서 며칠 이상 제대로 먹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경우 지방간과 같은 심각한 2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간 기능이 빠르게 저하되는 질환으로, 장기간 식욕 부진이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어린 고양이라 하더라도 심한 장염과 탈수가 지속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적극적인 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 영양 불균형
✔ 저단백혈증
✔ 탈수
✔ 전신 염증 반응

[장 운동성 저하 초음파 이미지 / 출처: 아롬동물암센터]

[림프절 종대 초음파 이미지 / 출처: 아롬동물암센터]

4. 영상검사에서 위염과 장염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룸이는 아직 2살의 어린 고양이였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이물 가능성을 중요하게 확인했습니다.

특히 어린 연령의 고양이에서는 이물 섭취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장난감, 천, 비닐 등의 이물을 먹고 급성 구토와 장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상검사 결과 명확한 이물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소견이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 위염
✔ 장염
✔ 장 운동성 저하
✔ 주변 림프절 종대

반면 타 병원에서 의심했던 신우신염의 명확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장 주변 림프절이 커져 있었다는 점은 장관 내 심한 염증 반응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장염 및 위염 영상검사 이미지 / 출처: 아롬동물암센터]

5. 감염이 없는데 왜 위염과 장염이 심해질 수 있을까요?

고양이의 위염과 장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한 구토와 설사, 고열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보다 다양한 원인을 함께 감별해야 합니다.

■ 고양이 위염·장염의 주요 감별진단

✔ 감염성 장염
✔ 이물 섭취
✔ 중독
✔ 췌장염
✔ 종양성 질환
✔ 면역매개성 장염
✔ 염증성 장질환(IBD)

이룸이의 경우에는 광범위한 검사 과정에서 감염, 이물, 종양, 중독과 같은 원인들이 우선적으로 배제되었습니다.

따라서 검사 결과를 종합했을 때 감염성 장염보다는 면역 반응 이상에 의해 위장관 염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였고, 위장관 보호 약물과 함께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감염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열과 전신 염증 반응이 지속되고 있었다는 점 역시 면역 반응 이상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게 만든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단순히 증상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면역 반응 자체를 조절해 장관 염증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6. 적극적인 식이 공급을 위해 콧줄을 장착했습니다

고양이 장염 치료에서는 “먹이는 것” 자체가 치료의 중요한 일부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룸이처럼 구토와 식욕 저하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스스로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지 못하게 되며, 이 상태가 길어질수록 회복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정 기간 이상 식사가 어려운 환자에서는 콧줄(NG tube)을 이용한 적극적인 식이 공급을 고려하게 됩니다.

콧줄은 단순히 밥만 먹이는 목적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이유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안정적인 영양 공급
✔ 약물 투약 보조
✔ 지방간 예방
✔ 회복 속도 개선

이에 따라 이룸이에게는 콧줄을 장착하여 유동식과 내복약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 이룸이에게 진행된 치료

✔ 콧줄 장착 후 적극적인 식이 공급
✔ 피하수액 치료
✔ 위장관 보호 약물
✔ 스테로이드 치료
✔ 반복 혈액검사를 통한 염증 수치 추적 관찰

보호자분께는 집에서도 안전하게 식이 공급과 약물 투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홈 케어 방법을 자세히 설명드렸고, 이후 통원 치료 방향으로 치료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보호자분께서는 입원보다 집에서 함께 케어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안심하고 좋아해주셨으며,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도 큰 만족을 보여주셨습니다.

[콧줄 장착 후 모습 / 출처: 아롬동물암센터]

7. 일주일 후 눈에 띄는 회복이 확인되었습니다

콧줄을 이용한 적극적인 식이 공급과 약물 치료를 시작한 이후 이룸이의 상태는 점차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약 일주일 정도 지나자 다음과 같은 변화가 눈에 띄게 확인되었습니다.

✔ 활력 증가
✔ 체온 정상화
✔ 식욕 개선
✔ 염증 수치 감소

특히 전신 염증 수치는 치료 이후 빠르게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 이룸이의 전신 염증 수치 변화

내원 당일 → 163.4
D+3 → 16.1
D+9 → 5

[염증 수치 변화 그래프 / 출처: 아롬동물암센터]

이후 증상이 개선된 뒤에도 약물은 약 일주일 정도 더 유지하였으며, 바로 중단하지 않고 천천히 감량하였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는 갑작스럽게 끊기보다 환자의 상태를 보면서 점진적으로 줄여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2주 후에는 이룸이가 스스로 식사를 잘 하는 모습이 확인되어 콧줄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콧줄 제거 후 장착 부위에 작은 탈모가 남기는 했지만, 스스로 밥을 먹고 활력을 회복한 모습을 보며 보호자분께서도 뛸 듯이 기뻐해주셨습니다.

[콧줄 제거 이후 모습 / 출처: 아롬동물암센터]

8. 고양이 급성 위염과 장염, 원인 감별과 적극적인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급성 구토와 설사는 단순 소화기 증상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심한 염증 반응과 전신 상태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식욕 부진이 길어질수록 지방간과 같은 2차 합병증 위험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원인 감별과 적극적인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롬동물암센터에서는 감염, 이물, 종양, 면역 문제 등 다양한 가능성을 함께 평가하며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룸이는 치료 이후 안정적으로 회복하여 잘 지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재발 여부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고양이의 반복되는 구토와 설사, 식욕 부진이 지속된다면 단순 장염으로만 생각하기보다 정확한 원인 평가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대표번호 (032-225-4518) 또는 채팅으로 편하게 상담 및 내원 안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롬동물암센터
  • 전화 문의 032-225-4518
  • 위치 연수구 하모니로 124, 3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