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송도에서 내과 진료와 암 특화 진료를 진행하고 있는 아롬동물암센터입니다. 반려동물의 몸에서 갑자기 ‘혹(종괴)’이 만져지면 보호자님들의 마음은 덜컥 내려앉기 마련입니다. 이때 병원에서 가장 먼저 제안하는 것이 바로 검사인데요. 그런데 어떤 검사를 하는 건지, 말로만 설명을 들어서는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많이 혼동하시는 세침흡인검사(FNA)와 조직병리검사(Biopsy)의 차이점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FNA (Fine Needle Aspiration, 세침흡인검사)

“얇은 바늘로 세포만 쏙! 간편한 1차 확인”
세침흡인검사는 23G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혹 부위의 세포를 채취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로, 혹이 단순 염증인지, 양성 종양인지, 악성 종양인지 비교적 빠르게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진행 방식: 마취 없이(혹은 국소 마취)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집니다.
- 장점: 아이들에게 신체적 부담이 거의 없으며, 당일 결과 확인이 가능합니다.
- 한계: 혹의 전체적인 구조를 볼 수 없고 ‘세포’만 보기 때문에, 종양의 위치나 형태에 따라 악성 여부를 100% 확신하기 어렵거나 진단이 불분명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검사 부위에 작은 멍이 들 수 있으며, 복강 내 장기를 검사하는 경우 피가 잘 굳는지 확인하는 응고계 검사가 필요합니다.
2. 조직병리검사 (Histopathology/Biopsy)
“조직의 일부 혹은 전부를 떼어내어 내리는 최종 확진”
조직병리검사는 혹의 일부분 또는 전체를 수술적으로 절제하여 검사하는 방식입니다.
- 진행 방식: 대개 진정이나 전신 마취가 필요하며, 조직을 떼어낸 후 봉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장점: 암의 종류, 악성도(등급), 주변 조직 침습 정도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표준 검사(Gold Standard)입니다.
- 필요성: FNA에서 진단이 모호하거나, 수술 가능 여부, 수술 범위, 예후 등을 평가할 때 필수적입니다.
- 한계: 진정 혹은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출혈 위험이 있는 경우 후속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비유하자면?

나무와 숲으로 비교하자면, 세침흡인검사는 나무를 보는 검사이고 조직병리검사는 숲을 보는 검사입니다. 세침흡인검사가 암세포 자체를 확인하는 검사라면, 조직병리검사는 종양의 구조와 주변 조직으로의 침습 정도까지 평가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따라서 종양의 종류뿐 아니라 악성도와 예후 평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케이스 살펴보기

우측 앞발목에 약 2cm 정도의 종괴가 관찰된 고양이가 내원했습니다. 세침검사를 진행한 결과, 세포질 내에 과립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비만세포종(Mast Cell Tumor)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포검사만으로는 종양의 악성도와 침습 정도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 이후 예후와 악성도 평가를 위해서 조직병리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조직병리검사를 통해 종양의 침습 정도와 악성도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주변 혈관 및 림프관 침습 여부까지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후 추가 항암 치료가 필요한지, 재수술이 필요한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4. 아롬 동물암센터의 조언
“FNA에서 괜찮다고 했는데 왜 조직검사를 또 하나요?”라고 물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암의 경우 성장하면서 염증과 괴사를 동반하여 염증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 암의 초기에는 양성 혹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세침흡인검사(FNA)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후 환자의 예후를 평가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 혹은 수술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조직병리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저희 아롬동물암센터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에게 가장 스트레스가 적으면서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최적의 검사 방향을 제시해 드리고 있습니다. 혹이 발견되었다면 주저하지 말고 상담 받아보세요. 아이들의 소중한 시간을 지키기 위해 아롬동물암센터가 함께하겠습니다. 대표번호(032-225-4518) 또는 채팅으로 편하게 상담 및 내원 안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